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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친구들 송년회 회비 거하게 걷다..

연말이라 요즘에는 아마 평소에 잘 못만났던 지인분들을 만나느라 아마 바쁘실겁니다 저또한 친구들과 한달전부터 미리 날짜와 위치를 잡고 송년회를 하였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친했던 친구들이라 아무때나 만나도 편하고 재미있는 친구들과의 자리라 기대가되었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도 있어서 얼마나 반갑고 좋던지... 




저포함 총 5명이 모였는데요 어렸을때는 12월31일날 만나서 1월1일이 되는 아침까지 술을먹으며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왔는데 이번 2017년도는 이전과는 다르게 좀 진지한 자리였던것같네요.



회비는 5만원씩걷어서 근처있는 이마트에 다같이가서 양주4병과 딸기, 파인애플 그리고 다음날 속을 풀기위해 제가 특별하게 준비한 북어국 재료들을 산뒤 몸도 마음도 무거워진 상태로 친구네집으로 향했습니다. (장보기 비용이20만원이 넘게나온건 안비밀)


때마침 친구가 논현역인근에서 학동역 인근으로 이사를 가서 집들이할겸 겸사겸사 방문했습니다.



술먹으면서 찍은 사진들은 하나도없고 각자 자리에서 잠을청한뒤 아침에 일어나 라면과 북어국 재료들을 통해 해장을하였습니다. 일반 음식점에서 먹는 북어국이랑은 차원이 다를정도로 숙취해소가 확실하게 될 수 있도록 북어를 전부다 먹기좋게 잘게 잘라서 넣었고 콩나물고 시원한 맛을 내는 무까지 썰어서 넣었습니다.


기본 간을할 재료들이 하나도 없었던 상태라 라면안에있는 스프까지 넣어가며 요리신공을 발휘해 먹음직스러운 My Health표 북어국과 친구가 먹고 남겼던 볶음김치입니다. 생각보다 심심한 맛이났는데 볶음김치가 이를 잘 잡아줘서 한공기 아주 맛있게 뚝딱했습니다.



제가한 북어국이였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던것같습니다. 작년까지 매일매일 직접요리를 했었는데 올해들어오면서 요리할 시간이 없어서 감이 잃어버리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죽지않았더군요ㅎㅎ


다들 가족, 친구, 연인과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연말을 보내시길 바랍니다!